공공건축 새 모델 ‘울산시 신청사’ 준공
시민 광장과 정원을 하나로 … 도심공원 조성
40년 본관 리모델링 … 명품 서비스 기반 구축

절약과 효율의 새로운 모델, ‘울산시 신청사’가 착공 3년에 준공됐다.
울산시는 광역행정에 걸맞는 행정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총 사업비 636억원을 들여, 남구 중앙로 182번지 부지면적 2만9314㎡, 연면적 3만8748㎡(사무동, 주차동) 규모의 ‘울산시 신청사’를 지난 2005년 12월28일 착공, 2008년 12월27일 준공했다.

‘신청사’는 연면적 2만2356㎡, 지하 1층, 지상 13층, ‘주차동’은 연면적 1만6392㎡,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을 보면 ‘신청사’는 공청회, 시민 설명회 등이 가능한 총 500석(2~3층, 687㎡) 규모의 ‘대강당’과 4개 국어 동시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장’(4층, 166㎡) 등이 갖춰졌다.

또한 울산시민을 위한 문화교류행사(전시, 공연 등) 등이 가능한 ‘시민홀’(2층, 600㎡)과 울산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하늘정원’(옥상, 496㎡) 및 전망대(454㎡)가 들어섰다.

‘주차동’은 총 484면의 주차시설(지하 1~2층, 지상 2~8층)이 설치돼 청사 주차 면적은 기존 주차 시설(옥외, 의사당)을 포함, 총 709면으로 늘어났으며 총 400석 규모의 ‘태화강홀’(1층?식당)이 마련됐다.

또한 신청사를 준공과 함께 기존 본관 청사 광장이 테마공원(4600㎡)과 광장(1600㎡)으로 새롭게 단장,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2009년 1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본관 청사에 있는 사무실(시장실 등 21개 실?과)을 신청사로 이전, 본격 ‘신청사 광역행정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개청식은 오는 2009년 2월중 검소하면서 내실 있게 시민화합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해설 -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둔 공공건축 새 모델 ‘울산시 신청사’


신축된 ‘울산시 신청사’가 ‘절약과 효율’이라는 공공청사 건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 기존 청사는 지난 69년 건립 이후 40여년이 지나면서 낡고 노후화돼 직원들의 근무 여건이 열악한 실정이었다.

특히 청사 건립 당시에는 규모가 크다는 지적도 받았지만 행정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일부 사무실의 경우 개인 사무실을 임대 사용, 임대료도 만만치 않았다.

울산시는 이같은 열악한 청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신청사’ 건립 계획을 수립하면서 청사 건립이 본격화됐다.

문제는 열악한 지방 재정을 감안, 비용을 최소화하고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방향으로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

울산시는 이에 따라 기존 청사(지하 1층, 지상 8층)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고 신청사 건립 규모는 최소화하는 것으로 청사 건립 방향을 정했다.

또 울산시 전체 청사 규모를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지방청사 설계 표준면적 산정 기준’ 보다 낮게 계획했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청사 설계 표준면적 산정기준’에 따르면 ‘울산시 전체 청사 면적’은 총 6만1474㎡ 규모.

울산시는 이를 위해 기존 청사(본청, 의사당)의 연면적이 2만1960㎡를 감안, 신청사(사무동, 주차동) 규모를 연면적 3만8748㎡로 최소화하여 총 연면적을 6만708㎡로 계획했다.
행안부의 기준 대비 연면적이 766㎡ 작다.

이 같은 절약형 청사 건립 계획 등으로 신청사(사무동, 주차동) 사업비(636억)는 타시도(1600억~2000억 정도) 대비 크게 낮출 수 있었다.

또한 울산시는 본청사는 지난 69년 건립, 40여년이 지나면서 낡고 노후화가 진행돼 재건축 등이 필요하지만 사업비 부담을 줄이고 최단기간 내 사무실 입주를 위해 ‘제2의 건축’으로 불리는 ‘리모델링 공사’를 선택했다.

리모델링 사업비는 총 96억원 정도로 재건축(154억)에 비해, 57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울산시는 리모델링 공사를 계획하면서 기존 통신장비(2억), 외벽 창문(5억), 화장실 시설(4억), 전기시설물(3억) 등을 재사용키로 하여 사업비를 줄였다.

또한 울산시는 좁은 청사 부지(2만9314㎡)를 감안,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립하고 극심한 청사 주차난을 해소했으며 신청사, 본관, 의사당, 주차동을 연결하는 통로(2, 3, 4층)를 설치, 청사 공간 이용의 효율화를 크게 높였다.

즉 ‘절약과 효율’이라는 공공청사 건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
울산시 관계자는 “당면한 청사 부족난 해소는 물론 21세기 사무자동화와 광역행정에 걸맞는 행정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본관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외부 민간 사무실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는 종합건설본부, 관광과 등 6개과 등이 청사 내로 입주함으로써 임대료 절감 효과(연간 4억원)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