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외국어 능력 향상 발 벗고 나섰다.”

울산시가 내년부터 ‘공무원 외국어 교육이수 의무제’를 전격 도입, 시행하는 등

울산을 국제도시로 이끌 외국어 능력자 양성에 발 벗고 나섰다.

 

울산시는 외국어 활용능력을 갖춘 국제인력 양성을 위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개년을

목표로 하는 ‘공무원 외국어능력 향상 기본계획’을 수립, 강력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전 직원의 5%인 120여명을 국제행사 참석 등이 가능한 외국어 전문정예요원으로

육성하는 한편, 30%인 670여명을 1인 1외국어 활용능력이 가능하도록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직원들에게 외국어 학습계기를 마련해 준다는 취지에서 오는 2008년부터

6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간 10시간의 ‘외국어 교육이수 의무제’를 시행키로 했다.

 

교육의무시간 미이수자에 대하여는 해외여행, 교육대상자 선발 제한 등 불이익 조치가 취해지며,

향후 5급 이상 등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활용 가능 수준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2008년부터 희망자중 100여명을 대상으로

외국인 등 전문 강사와 직접 전화 통화를 통해 외국어 듣기, 말하기를 배우는 ‘전화이용

외국어 회화’를 실시키로 했다.

 

2009년도에는 직장내 어학코스 운영을 위해 울산시 제2청사 준공과 동시 국제회의장을 외국어

교육장으로 활용하거나 외국어 듣기, 말하기, 동영상 공동 청취 등이 가능한 최신식

‘어학 전용 교육장’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첫 해인 2007년도에는 직원들에게 스스로의 능력을 평가하고 능력인증 및 능력별 수준에

맞는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해 오는 6월경 외국어중 영어, 일어, 중국어 등 3개 언어에 대한

‘외국어 어학능력 테스트’를 실시하고, 9월에는 ‘외국어 경시대회’를 개최하여 경쟁을 통한

외국어 능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 밖에 수강희망자 전원이 사이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직원전용 외국어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자발적 모임으로 운영되고 있는 외국어 동호회 모임(현재 3개 외국어 7개 과정 152명)을 활성화

하는 것을 비롯, 장단기 어학연수확대, 전문교육과정 대상자 확대 선발 등 직원별 여건과 수준에

맞는 교육방법을 선택하도록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개설하고 매년 추진상황 평가를 통해

개선·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이러한 외국어능력 향상계획의 추진성과를 높이고 외국어 능력자를 배양하기 위해

직원들이 선호하는 장단기 교육과정 및 해외연수 등의 대상자 선발시 외국어 능력자를 우선 선발하고,

국제화 재단 파견기회 부여, 구·군 직원의 우선 발탁, 외국어 활용 가능부서 우선 배치 등의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각종 국제행사 유치, 외국과의 경제·문화교류 확대 등으로 공직사회에도 외국어 능력이 크게 강조되고 있는 추세이며, 공무원 개인의 브랜드파워 향상을 위해서도 외국어 능력배양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울산을 국제도시로 선도할 외국어 능력자 양성에 행정력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울산시에 소속된 직원중 외국어별 능력자는 전 직원의 5.6%인 129명으로 영어 74명, 일어 38명, 중국어 15명, 기타 2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