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주무대인 ‘외고산 옹기마을’의 환경정비 방향이 제시됐다.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박맹우 울산시장)는 19일 오후 2시30분 행정부시장실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책임연구원 김종규)가 수행하고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 환경정비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다.

용역사는 보고회 자료에서 외고산 옹기마을은 그 자체가 문화상품으로 가치를 가지고 있어 옹기의 특성이 살아있는 마을로 잘 가꾸어 진다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관광자원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외고산 옹기마을 환경정비 계획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옹기마을의 정체성을 수립하는 것으로 그 정체성은 ‘옹기마을을 옹기마을답게’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용역사는 구체적 환경정비 계획으로 ‘옹기 마을길’의 경우 현재 계획된 도로는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어 사람들을 위한 길이기 보다는 차를 위한 도로의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차량의 통행과 보행권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도로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옹기 마을 골목길’은 옹기마을 시간과 전통을 읽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공간으로 노후주택 및 공방·가마(지붕)의 보수와 함께 단계별로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며 골목길과 새로 계획된 도로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장치가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택 및 지붕’은 건물뿐만 아니라 내·외부 공간, 지붕 등을 함께 고려, 계획을 진행하고 주택 개선에 사용하는 재료는 기존 주택의 형식을 고려 몇 가지 유형으로 구분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옹기마을에서 사용되는 ‘주재료’는 점토벽돌, 자연토 포장, 목재 등을 제시했다

용역사는 ‘조경/식재’ 계획은 옹기마을의 갑작스런 변화와 절개된 대지를 치유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각 공간의 특성과 재료를 고려하여 통합적으로 설계하고 옹기마을의 독특한 자연지형과 생활환경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조명’의 경우 외고산 옹기마을은 도로의 위치와 성격에 따라 다양한 특징을 경관적, 기능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경관조명은 복잡한 형태보다는 단순한 형태로, 옹기마을 또는 옹기의 형상이 은유적으로 차분하게 표현되도록 계획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밖에 옹기숲은 옹기마을과 앞으로 조성될 옹기공원지구 사이에 위치, 경관적으로 옹기마을의 중심에서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강조하고 따라서 옹기숲은 개발의 대상이 아니라 보존의 대상으로 산책길로 기능을 한정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 외고산 옹기마을 환경정비 방안을 마련, 오는 2009년 8월까지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