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하구 ‘생태·경관보전 및 습지보호지역’ 동시 지정
철새 도래지 체계적 보전 관리, 지역 생물 다양성 증진 기대

울산시는 지역 주요 자연자산인 태화강 하류 철새 도래지를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하기 위해 태화강 하구 일원을 ’생태·경관보전지역 및 습지보호지역‘으로 동시 지정 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정 규모는 총 1.058㎢(105만8,000㎡)이다.

생태·경관 보전지역(1.058㎢)은 핵심보전구역(0.179㎢), 완충보전구역(0.753㎢), 전이보전구역(0.126㎢) 등으로 구분 지정된다.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자연 상태가 원시성을 유지하고 있거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지역, 습지보호지역은 희귀하거나 멸종 위기의 야생동식물이 서식 도래하는 지역 등으로 태화강 하구는 ‘보전 및 보호지역’ 지정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10월 환경부, 낙동강유역 환경관리청 등 관련 부서 협의, 울산시 환경보전자문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 ‘생태 경관 보전지역 및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경남에서 개최되는 람사르 총회를 계기로 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태화강 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시민의식을 함양시키고 전국 최대 규모의 도심지 철새 도래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태화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전·관리 할 계획이다.

한편 태화강 수질의 경우 지속적으로 개선돼 연간 평균 BOD 2.7ppm으로 1b(환경정책기본법) 등급을 유지하고 있어 어류 등 수생생물 서식에 최적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태화강의 하류 및 삼호지역 대숲을 중심으로 철새 서식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하류지역은 약 40종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도심속 철새도래지로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Ⅱ급 고니, 천연기념물 323호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화강 하구는 바닷고기와 담수어종이 공동으로 서식하는 기수지역으로 어류의 경우 치리, 황어 등 21종, 저서생물은 얼굴갯지렁이 등 13종이 서식하는 등 타 지역에 비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