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교실의 재활용가능자원 70%가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

울산환경운동연합에서는 지난 6월 1일에서 15일까지 학교 교실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에 포함된 재활용가능자원의 혼입실태를 파악하는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대상은 울산 내 초?중?고등학교 10%에 해당하는(2006년 기준) 초등학교10곳, 중?고등학교 각 5곳으로 구군별 비율을 같이하여 무작위로 선택하였다.
조사 방법은 학교별 쓰레기 배출장에서 교실쓰레기 10kg을 수집해 재활용가능자원과 매립 및 소각 쓰레기로 분류하고 재활용가능자원을 세부 분류하는 방법으로 실시되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쓰레기에 포함된 재활용가능자원은 초등학교 69.7%, 중학교 65%, 고등학교 81.9%로 상당부분 쓰레기로 폐기되어지고 있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재활용가능자원임이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분리배출이 되지 않은 항목을 보면
종이류의 경우 초등학교의 42%, 중학교의 21%, 고등학교의 30%에 달하는 양이 쓰레기로 폐기되어 지고 있었으며, 청량음료수병 등이 포함된 유리류가 초등학교 3%, 중?고등학교 2%, 캔과 고철류가 초등학교 3%, 중학교 5%, 고등학교 8%가 쓰레기로 폐기되어지고 있었다.
플라스틱 고형연료와 보도블럭 등의 재생제품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비닐류의 경우도 일반적으로 재생가능자원으로 홍보가 되지 않음을 감안하여도 초등학교 12%, 중학교 10%, 고등학교 14%에 달하는 양이 쓰레기로 폐기되어 지고 있었다.

쓰레기의 경우 재활용가능자원을 분리하는 일보다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중?고등학교의 14.5%, 19.4%의 의류 및 신발류가 쓰레기로 폐기되어 지고 있어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자원절약실천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조사로 학교별로 실시되고 있는 분리수거가 형식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자원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인성과 환경교육의 최전선인 학교에서 쓰레기의 발생을 줄이고, 발생된 쓰레기를 자원으로 거듭나게 하는 교육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한다.

학생들이 자원절약과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알고 스스로 실천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분리수거함을 설치하는 것과 동시에 쓰레기가 자원이 되는 방법들에 대한 사례들을 알리는 정기적 교육이 필요하다.

하반기에도 학교 교실 쓰레기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가로 실시될 예정이며, 학교 및 교육청과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간담회를 통해 자원순환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도출하여야 할 것이며,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방안을 담은 지침서를 발행해 각 학교로 배포하여 학교에서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배출된 쓰레기 중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재활용가능자원의 양을 줄여나가는 운동을 펼치고자 한다.